*코골이는 왜 생기는 건가요?
코골이를 한의학에서는 鼻聲如骭(비성여한)이라고 합니다. 잠자는 동안 기도의 일부분이 막히거나 좁아져 그 사이로 공기가 통과하면서
기도의 점막이 떨리게 되는데, 이 점막이 떨리는 소리가 코골음 소리입니다. 과로, 과음, 비만, 높은 베게의 사용 등이 원인입니다.
*코골이는 남자가 더 많나요?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많습니다. 외국의 역학 조사에서는 전체 인구의 20%-25%가 코를 골고 여자보다 남자가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특히 40대 이상에서는 매일 밤 코를 고는 사람이 남자에서 60%, 여자에서는 40%로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로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면 기도의 근육 긴장도가 떨어져 코골이가 심하게 되고, 이런 원인 때문에 중년이나 노년이 될수록 코골이가
심해지게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전체 인구중 1% 정도가 보고되고 있고, 역시 40세 이상에서는 8.5%로 증가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뚱뚱한 사람이 코를 더 많이 골게 되나요?
중년 이상 뚱뚱하고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뚱뚱하지 않은 어린이가 코를 고는 경우는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은 위험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입을 벌리고 자는 것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이지, 입을 벌리고 잔다고 해서 수면 중 무호흡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수면습관
올바른 수면습관은 첫째,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인후부의 구조물들이 아래로 쳐져서 공기 통로를 막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체중을 줄이는 것입니다. 과다한 목조직이 폐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호흡을 더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운동은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고, 근육을 보다 탄력있게 유지하며 폐의 활동력을 증진시켜 줍니다.
넷째, 술과 진정제, 수면제 그리고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들은 호흡을 느리고 얕게 하며 평상시보다 인후 주위의 근육들을 이완시켜
공기 통로를 막기 때문입니다.